본지는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가 추진하는 전략을 짚어본다.

<편집자 주>홈플러스가 ‘먹거리’에 방점을 찍은 ‘메가푸드마켓’과 ‘메가푸드마켓 라이브’로 반등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프라인 점포를 온라인 물류기지로 활용하고 있다.

홈플러스협력사들(납품업체)이홈플러스가 발행한 외상매출채권을 담보로 은행권에서 받은 대출(외담대)에 대해 상환 압박을 받을 전망이다.

유동성 위기에 처한홈플러스가 대출만기 30일~60일 이내에 외담대를 상환하지 않으면 은행들은 법상 자동으로 협력사에 소구권(상환청구권)을 행사해야 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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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2위 대형마트홈플러스의 갑작스러운 기업 회생 절차(법정관리) 돌입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회생 신청 직전까지 시행한 대규모 외상매출채권 발행에 각종 의혹이 쏟아지자홈플러스측은 연일 입장문을 내고 해명에 나섰다.

최근 기업회생 절차를 신청한홈플러스가 대표적인 투자실패 사례로 평가되면서 MBK의 경영 능력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다.

MBK는 사모펀드로서 단기적인 수익 실현을 우선하는 전략을 취해왔다.

네파, 모던하우스 등에서 기업 성장보다는 자산 매각, 경쟁력 저하, 실적 악화 등으로 이어졌다.

홈플러스가 애초 약속한 납품 대금 정산을 지연하고 있거나, 지연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 때문이었다.

대형마트 업계 2위홈플러스가 4일.

8일 오후 6시경 서울 마포구홈플러스월드컵점은 장을 보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계산하기 위해 대기하는 고객 줄은 매대까지 이어졌다.

장을 보던 주부 이모 씨(60)는 “‘홈플런’ 할인 행사 때문에 평소보다 사람들이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홈플러스가 4일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간 가운데 맞이한 첫.

홈플러스의 기업회생 절차로 투자금이 묶인 채권자들의 불안이 커져 가는 가운데, 개인이나 법인에 소매 판매된 금융채권이 최대 600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홈플러스가 신용등급 하락 직전까지 기업어음(CP)을 발행한 것으로 알려지며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도 제기되고 있다.

기업 회생 중에도 정상 영업을 이어가고 있는홈플러스가 중대 분수령을 맞고 있습니다.

일부 식품업체들이 납품을 재개하고 있지만 대금 지급 계획이 명확하지 않으면 추가 이탈 가능성도 있어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신용 강등해 기업회생절차 신청” 업계 “선수가 심판에 책임 돌린격”홈플러스가 기업회생절차에 돌입하면서 납품을 중단했던 협력사들 일부가 최근 납품을 재개하고 있습니다.

홈플러스가 한숨 돌리게 됐지만, 우려는 여전합니다.

홈플러스의 카드대금채권을 기초로 발행된 유동화증권(ABSTB).

홈플러스기업회생 사태로 대주주인 사모펀드 MBK파트너스의 경영 능력에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뿐만 아니라 그동안 인수했던 일부 다른 기업들도 경영난에 빠지다 보니 무리한 확장 아니냐는 지적도 나옵니다.